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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일기

강남 차병원 유방 초음파 비용 및 박해린 교수님 진료 후기

by 케이/ケー 2021.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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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차병원에서 유방 초음파를 받았는데, 그 후기를 자세히 적어 보고자 한다. 진료는 박해린 교수님에게 받았다.

작년 10월 국가 건강검진 유방암 검사에서 양성 석회화 소견으로 유방 초음파를 권유받은 이후 유방 초음파 비용을 알아보고 적당한 병원을 찾느라 검색 깨나 했다.

유방 초음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병원의 블로그나 홈페이지 등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으나 비용은 밝히지 않는 경우도 상당했다.

 

 

국가 건강검진 유방암 검사 결과 유방 미세 석회화 소견

작년 10월 국가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유방 촬영 결과 미세 석회화 소견이 있으니, 유방 초음파를 받아 보라는 말을 들었다. 유방 촬영을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엄청 아프다ㅜㅜ 기계로 가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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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있고(가깝고) 비용이 합리적인 곳을 찾으려 했으나 알다시피 병원이 너무 많아 결정하기 힘들었다.

'암'이라는 소리를 들은 것도 아닌데 대학병원까지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의원급을 중심으로 찾았는데,

검색 결과 강남은 대부분 15만원, 강남 외 서울이나 수도권은 12만원 하는 곳도 많았고,

아주 저렴한 곳은 8만원도 있었다.

 

- 가까울 것(강남)

- 합리적 비용

- 의사 프로필

- 평판과 리뷰

 

의사 프로필은 학벌 보는 건 아니고 느낌과 관상ㅎㅎㅎ 내 나름대로 판단하는 기준이 있다고나 할까~

병원의 평판이나 리뷰는 참고만 한다. 특히 ㄴㅇㅂ리뷰는 가볍게 한번 읽어볼 뿐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강남 차병원과 강남에 있는 어떤 의원 두 곳을 놓고 마지막까지 망설였는데 최종적으로 강남 차병원을 선택했다.

 

이유는

- 가깝다

- 익숙하다 (얼마전 강남 차병원에서 자궁경부 원추 절제술을 받음)

-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의원이 거리는 더 가까웠으나 결국은 익숙함에 끌림

 

의사는 박해린 교수님으로 예약 (특별한 이유는 없음)

전화로 예약을 했고, 예약일 하루 전날 오전에 카톡으로 알림이 왔다.

 

예약일 오전에 다시 한번 카톡 알림이 온다.

모바일로 미리 문진료를 작성하고 가면 편하다.

 

사람이 좀 적을까 해서 이른 시간으로 예약을 잡았는데 부질없는 짓이었다.

대학병원은 서울, 수도권은 물론이고 지방에서 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언제나 사람이 많다.

 

예약할 때는 유방암 검사 결과에 대해서만 얘기를 했었지만 박해린 교수님은 갑상선 진료도 보시므로 

국가 건강검진 유방암 검사 결과지, 혈액검사 결과지(갑상선)와 유방 촬영, 갑상선 초음파 CD를 챙겨서 갔다. 

 

박해린 교수님 진료실은 방 한 칸? 이 아니고 별관 쪽에 몇 개의 검사실과 간호사 데스크, 대기실이 별도로 딸려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원무과에 가서 진료비 결제 후 박해린 교수님 진료실 앞 데스크에서 접수를 하고

전원에서 가져온 CD를 지하 1층에 가서 접수, 다시 돌아와서 유방암 검사 결과지와 혈액검사 결과지를 제출했다.

간호사가 결과지를 복사한 후 원본은 돌려줬다.

 

당일에 알았는데 진료만 예약되어 있었다. 즉 초음파는 예약이 안 되어 있는 상황ㅠㅠ

전화로 예약을 할 때 다 얘기했었는데 흑흑

항상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한다.

 

박해린 교수님은 예약한 시간에 만날 수 있었으나 일단 초음파를 받고 나서 다시 이야기 하자는 것으로 마무리!

(물론 초음파는 교수님이 직접 하지 않는다)

강남 차병원에서는 안내판과 바닥에 붙은 스티커 색을 잘 보고 찾아 다니면 된다

 

원무과로 가서 초음파 검사비 181.000원을 결제 (역시 대학병원이라 비싸다)

다시 박해린 교수님 진료실 앞 데스크로 돌아왔다.

 

간호사는 최대한 빠른 시간으로 초음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보겠다고 했다.

'혹시 두세 시간 정도 기다리게 될까요?'라고 내가 물었을 때

그 정도는 아닐 거라 대답했으나 결국 11시 40분으로 결정되었다.

예약자 우선이므로 어쩔 수 없는 일이고 그나마 당일에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내 뒤부터는 당일 불가)

 

(그런데, 초음파실 데스크에 있는 직원 때문에 당황 일이 하기 싫은 사람은 제발 집에서 쉬었으면 좋겠다)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해서 집에 갔다 올까 생각도 했지만 만일을 위해 가져 간 책도 읽고

전화기도 들여다보고 했더니 곧 시간이 되었다.

초음파실 한편에 있는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오라고 했다.

나왔더니 직원은 사라지고,,, 의자에 계속 앉아 있었는데 아무도 응대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기다리면 되는 건가??

좀 의아했다. 잠시 후 어떤 직원이 와서 이름을 묻고 본인 확인을 하더니 그냥 가 버린다.

더 기다리라 던가 곧 차례가 온다던가 그런 말도 없고,,,

점심시간이 다가와서 인가 직원들은 다소 들뜬 모습으로 밥 얘기를 하면서 시시덕거리기도 했다.

 

잠시 후 어느 직원에 와서 다시 한번 본인 확인을 하고 조금 더 기다리라고 했다.

 

한참을 앉아 있다가 드디어 초음파실로 들어갔다.

침대에 누워서 자세를 잡자 조명이 꺼지고 어두컴컴한 상태가 되었는데 담당자는 뭔가 정리할 것이 있는지 편한 자세로 잠시 기다리라고 했다.

조용하고 어둡고 따듯해서 그런가 졸음이 쏟아졌다. 그렇게 한 5분 정도 누워서 편하게 쉬었다!

 

 

다음에 계속 : 요즘 집중력이 떨어졌나 한 번에 다 쓰기가 힘들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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