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암환자의 일상(Ft.규조토) 쓸데없는 감상, 가끔은 괜찮지 않을까? 크리스마스, 연말연시도 다 지났다. 연말에 골밀도 검사를 하러 아산병원에 다녀왔다. 김영탁 교수님이 당일 접수를 받아주셔서 검사 후 결과까지 들을 수 있었다. 골밀도 검사 결과는 두 시간이면 나옵니다 정리할 문제에 연말에 여기저기서 뿌리는 쿠폰으로 쇼핑도 하고,,, 이제야 정신이 든다. 정신없는 와중에도 일상은 계속되었고 특히 운동은 빼 놓을 수 없는 중대사여서 병든 몸을 이끌고ㅎㅎㅎㅎㅎ 매일 집 근처 공원으로 나갔다. 제 멋대로인 사람들 때문에 한동안 실내 운동을 했으나 겨울이 되면서 사람이 확 줄어 '때는 요때다'하며 열심히 나간다. 밖에서 걷는 동안만이라도 층간 소음에서 해방되고 싶은 마음도 크다 연말의 어느 날! 평소와 다름없이 공원 산책로를 걷는데 갑자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어찌나 많이 오는.. 2022. 1. 7. 자궁경부 이형성증으로 두번의 원추절제술 후 자궁경부암 진단 hpv33번 두 번의 자궁경부 원추절제술 후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다. 건강검진 자궁경부암 검사로 hpv33번에 감염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강남 차병원에서 두 번의 원추 절제술을 받았다. 그동안은 엄밀하게 말하자면 "암"은 아니었다. 비정형 세포(非定型 細胞)들이 자궁경부 상피(子宮頚部 上皮)에 존재하는 단계였던 것이다. (한마디로 비정상인 세포들이 자궁 경부의 상피에 존재, 상피는 표피로 이해해도 무방합니다) 자궁경부암 0기라는 표현도 자주 쓰는데 0이라는 숫자에서 알 수 있듯 아직 암은 아닌 것이다. 제자리암이라고도 한다. 즉, 전암(前癌) 단계였다. 다만 침윤(浸潤)이 있어서 걱정했을 뿐이다. 하지만 나는 이제 정말 "암환자"이다. 크기도 작지 않다고 한다. 현재 병기 확정을 위해 여러 가지 검사를 받고 있.. 2021. 4. 1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