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차병원 전원서류 김영탁 교수님 따라 아산병원에서 차병원으로

혹시 김영탁 교수님 따라서 아산병원에서
강남차 또는 분당차병원으로 전원 하는 경우
전원서류를 준비하게 되는데
나는 무엇을 가져갔었나 적어 보겠다.
김영탁 교수님께서 차병원에서

아마 4월부터 진료를 시작하셨는데
이제야 쓰다니,,, 역시 나는 게으름뱅이ㅎㅎ
 
아산병원에서 마지막 진료를 보던 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대충 듣기는 했는데
가져갈 곳에도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강남차병원에 전화를 했다.
통화 후 아래와 같은 문자를 보내왔다.

최근이라,,, 좀 애매하지 않은가?
이 부분에 대해 물어보긴 했는데
정확하게 시점을 특정하여 알려주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 동안(수술 후 약 2년 경과)
진료 보면서 파악한 김영탁 교수님의 스타일
나의 상황을 기준으로 판단하여 준비했다.

1) 수술 기록지
2) 가장 최근 촬영한 MRI, PET CT, 뼈 스캔 결과 판독지
3) 2번 영상들을 담은 CD

4) SCC 결과는 구두로
 
1번은 당연히 준비하는 것이고
2번의 경우 그 동안 MRI에서 특이 사항이 없었으나
전원 전 마지막 촬영에서 의심스러운 소견이 있어
추가로 PET CT와 뼈 스캔을 했었다. 
이벤트가 없었던 사람은 전원 전 마지막
MRI 또는 CT 판독지와 영상을 준비하면 될 듯하다.
3. 택배로 받았는데 CD 10,000원 + 배송비 5,000원
우리 동네 길냥이가 말합니다
무슨 배송비를 오천 원이나 받냐옹

4. 3개월마다 하는 SCC(종양표지자) 결과지도

물론 다 가지고 있으나 그동안의 결과값이

모두 정상범위 안에 있으므로

따로 준비하지 않고 직접 말씀드렸다.

여기서 한 가지~
CD는 어플에서 택배 수령으로 신청을 했는데
수술 기록지와 판독지는 발급받으러 가야 하나?
물론 아산병원 어플로 가능하다.
그런데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건지 불편하다.
내가 인터넷이나 어플 사용을 어렵게 느끼는 것도 아닌데
뭔가 복잡하게 만들어놨다고 할까
비효율적이라고 말해야 하나
하여간 마음에 안 든다는 소리
그 문제로 아산병원 여기저기에 전화해서
담당자 전번도 알아냈는데

전화 걸 때마다 통화 중이라 포기했다.
 
막간을 이용해 자기 자랑ㅎㅎ
나는 그동안 수술 기록지를 비롯해
모든 영상촬영 판독지와 검사 결과지를 

싹~ 발급받아 보관해 왔다.
딱히 목적이 있던 것은 아니었으나
결과적으로 아주 편하게 되었다.
언젠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생각과 
환자로서 그 정도 자료는 모아둬야 한다는 생각으로
그때그때 발급받아 모아두었다.
하여 일부러 아산병원까지 가지 않고
CD만 택배로 받아서
아주 편하게 전원을 준비할 수 있었다.
 
강남 차병원은 제출한 서류를
환자에게 돌려주지 않고 일정기간 보관 후
폐기한다고 들었다.
위의 문자에도 필요시 복사본을 준비하라고 쓰여 있다.
나는 계속 내 자료를 보관하고 싶으므로
복사본으로 제출했다ㅋㅋㅋㅋㅋㅋ
복사본으로 제출해도 되나요?
그런 말 묻지 않았다. 
받는 사람이 원본이냐고 묻지도 않는데 뭐 하러?
 
어떤 것으로 제출할지는 각자 판단하시고
댁에 복사기가 없는 분들은
병원 1층 CD 등록기 옆에 있으니 걱정 마시길
나도 병원 가서 복사한 후 제출했다.  

잠시 과거를 회상,,,

수술 전 병원 투어를 좀 했는데

이건 원본으로 가져와라 저건 몇 개 가져와라

그건 사본은 절대 안 된다

우리 교수님은 자료를 정말 중요하게 여긴다 등등

막상 가 보면

사본인지 원본인지 묻지도 않고

조직검사 슬라이드도

몇개 가져왔는지 안 묻는 경우도 많았다는

전설 따라 삼천리~~~

 

오늘 하고 싶은 말은

전원을 준비할 때
병원 측의 안내에 따르되

상담원은 원칙적인 말을 할 수밖에 없으므로

본인의 상황과 담당 교수님의 성향을 고려하여 준비하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것과

김영탁 교수님은 서류에 까다로운 분이 아니고

CD와 서류 검토 후

환자에게 직접 이것저것 질문 하시는 서타일~

 

어느덧 운동하러 갈 시간이다.

오늘도 썬크림 잔뜩 바르고 공원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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