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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일기

강남 차병원 김영탁 교수님 진료후기 자궁경부암 1기말 정기검진

by 케이/ケー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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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인데 아직도 바람이 차서

추위를 몹시 타는 나는 
아직 패딩에 털모자, 장갑까지 끼고 다닌다.
그런 차림으로 동네에 돌아다니면 그 왜,,,
동네마다 한 명씩 있는 정신 나간ㅋㅋㅋㅋㅋㅋㅋㅋ
마트를 가도, 편의점을 가도 다들 빌런인 줄 안다.
하하하하하하하
 
며칠 전 강남차병원에 다녀왔다.
왜??

김영탁 교수님께서 

아산을 떠나 차병원으로 가셨기 때문!
아산병원 간호사가

분당차로 가신다고 해서 그런 줄로만 알았는데

수요일 오후는 강남차에서도 진료를 보신다.
 
2년 만에 다시 방문한 강남 차병원!
내 블로그를 주의 깊게 읽은 분들은 아시겠지만
강남차병원에서 두 번의 원추절제술 끝에
암 진단을 받아 온갖 검사를 다 하고
암수술도 받을 예정이었으니 
풀 방구리에 쥐 드나들듯 했었다.

그러니 편할 수밖에


오랜만에 찾은 강남차병원은
내부 리모델링으로 훨씬 깔끔해진 모습이었다.

은은한 음악이 흐르는 대기실에 앉아 순서를 기다렸다.
3차 병원보다 중증이거나 위급한 환자가 훨씬 적어서
환자, 보호자들이 심적으로 크게 동요가 없으니

차분한 분위기이고
혼자 오는 환자도 많아 비교적 조용하다.
무엇보다 꽉 들어찬 사람들의 훈기로

숨이 막힐 것 같은 느낌은 없다.
 
이번 진료는 3개월마다 받는 정기검진으로
원래는 3월 말에 채혈을 하고
4월 초에 외래를 봤어야 했지만
내가 4월 중순에 뭘 좀 하느라 바빴고
갑자기 무슨 국가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는데
학원비가 생각보다 비싸서 독학으로 준비
60점 이상 합격이라 목표는 60점이었는데
목표 초과네ㅎㅎㅎㅎㅎㅎㅎ
한 번에 붙어서 홀가분하다
독자 여러분 축하해 주세용

김영탁 교수님은 4월부터 진료 시작
이래저래 날짜가 조금 밀렸지만 이 정도야 뭐,,,

5월 중순의 어느 날

꼭두새벽에 잡혀있는 아산 MRI촬영도

초순에 강남차에서 하기로 했고
다행히 낮에 자리가 있었다.


김영탁 교수님曰
"기계는 똑같아~~"
시방 기계가 중요한 게 아님
"하지만, 교수님이 여기 계시잖아욥!!!"

나는 하고 싶은 말은 참지 않긔
 
3차 병원 다녀 본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보통 교수님들이 두 탕?을 뛴다.
진료실 양 옆으로 내진실이 있어서
다른 환자 내진실에서 옷 갈아입을 동안
나랑 얘기하다가 나 옷 갈아입으러 들어가면
다음사람 들어오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니 좀 살 것 같다.

차병원 김영탁 교수님 진료일정
강남차 - 수요일 오후

분당차 - 수요일 오전, 월요일 오후

내가 강남차병원으로 옮긴 이유는
아산병원이 싫거나 큰 불만이 있어서가 아니다.
약간의 불만은 있음ㅎㅎㅎ
나를 수술하신 김영탁 교수님이 거기에 계시고
또 다른 과 진료도 볼 게 있는데
예전에 강남차병원을 다녔어서

자료가 다 남아 있으므로 편하기도 해서이다.
재활의학과나 방사선종양학과는

일단은 계속 아산으로 다닐 것이다.
 
운동하러 나가야 해서 이만 줄이고
전원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저의 합격을 축하해 주실 분은

공감을 눌러 주세용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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