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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일기

자궁경부암 수술 비용 아산병원 기준 자궁경부암 1기말 개복수술

by 케이/ケー 2021.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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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수술 비용은 얼마나 할까?

암환자이므로 산정특례 혜택을 받아

아주 큰돈이 들지는 않을 거라 짐작은 하고 있겠지만

큰 수술을 앞두고 비용이 궁금할 것이다.

기수(수술범위)나 병원에 따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필자의 경우를 들어 써 보겠다.

 

필자는 자궁경부암 1기말로 2021년 6월 초순

서울 아산병원에 6박 7일간 입원하였다.

주치의는 김영탁 교수님이고 개복 수술로 했다.

수술범위는 광범위 자궁 전절제(근치 자궁 전절제)

그리고, 양측 골반 림프절도 일부 절제했다.

나중에 알았는데 과거 개복수술로 인해

장 유착이 너무 심해 그에 따른 처치가 있었다는 것

입원 할때, 병실이 비는대로 병원에서 지정을 해 준다.

내가 원하는 병실로 못 갈 확률이 크다.

필자는 6인실로 배정 받았는데

도착하여 가방을 풀자마자 충격과 공포가 밀려왔다.

하,,,ㅠㅠ

병원에 입원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예전에는 입원 당일부터 1인실로 가서

다인실의 상황을 잘 몰랐다.

우선 다들 휴대폰을 진동으로 해 놓지 않는것에 너무 놀랐고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벨소리와 카톡~ 카톡 소리

게다가 전부 내 집 안방인듯 큰 목소리로 통화하고

보호자와 수다 떨고

여기저기 전화걸고

뭐가 즐거운지 깔깔깔 웃는 소리에

스피커 폰으로 통화하는 사람도 있고ㅜㅜ

게다가 옆 환자 보호자는 움직일 때마다

내 침대를 툭툭 건드린다.

믿기 힘들겠지만 다 사실이다.

더 있다가는 암보다

스트레스로 먼저 갈 것 같아 

바로 1인실로 옮기겠다고 했다. 

1인실은 하루에 459.000원으로 부담스러웠지만

정신건강을 위해 과감하게 옮겼다.

굶어 죽으나 암으로 죽으나

 

다행히 6인실에서 하루만 지내고

다음날 오전에 1인실로 가게 되었다.

그런데!!! 1인실에서도 뜻밖의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는데

그건 나중에 '스트레스 총정리 편'에서 따로 쓰겠다 @.@

 

정리하면 자궁경부암 수술을 위해

아산병원에 6박 7일간 입원했고

1박은 6인실에 그 후엔 계속 1인실 사용

병실료는 중증적용(산정특례) 적용이 안 된다.

2~6인실까지는 건강보험 적용이 되고

1인실은 100% 자부담이다.

 

총액 3,897,210원 

총액중 1인실 비용이 2,295,000원

3,897,210-2,295,000=1,602,000원이므로

6인실에 계속 있었으면 2백만 원이 넘지 않았을 것이다.

다른 상급병원들의 1인실 금액도

거의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일산에 있는 국립 암센터는 25만원이라고 한다.

 

영수증에 세부 항목이 대략 나오기는 하는데

더 자세하게 알고 싶은 사람은

'진료비 세부산정내역'을 달라고 하면 된다. 

필자의 것은 A4용지 다섯장인데

각 세부 항목들에 대한 금액도 나와 있지만

그것보다는 어떤 수술과 처치를 받았는지

입원기간 동안 내게 있었던

모든 일이 적혀 있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아직 하지 부종이 걱정되어

책상에 오래 앉아 있기가 두려우므로

오늘은 여기까지만~

자궁경부암 수술을 앞두고

비용이 궁금한 사람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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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에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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