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그랬겠지만 필자 역시 자궁경부암 수술 전에
병원이나 주치의를 결정하기 위해 검색을 많이 했었다.
또, 후유증도 찾아보고 조심해야 할 건 뭐가 있는지 나름대로 정보 수집을 했었는데,,,
역시 뭐든지 겪어봐야 당해봐야 속속들이 알 수 있는 것일까?
자궁경부암 수술 후 그런대로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며칠 전 질에서 갑자기 분비물이 조금씩 나오더니 급기야 쏟아지듯 나와서 정말 놀랐다.
주치의 외래를 당장 잡을 수도 없으니 자궁절제술을 받은 아산병원에 전화를 해서 물어봤다.
(상담 내용은 아래 글 참고)
답변을 듣고 나서 거짓말처럼 이삼일 동안 거의 나오지 않길래 안심했지만
그 후 또 나오고 있으며 하루에 몇 번은 쏟아지듯 샌다.
질 윗부분 봉합하는데 실을 한타래나?? 썼을 리도 없고
아무리 생각해도 봉합사가 녹으며 나오는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다.
잘은 모르겠지만 림프액이 나오는 것 같은데,,, (샛노란색)
자궁적출 후 지금까지 그것 말고는 미량의 출혈도, 분비물도 없었다.
조사 결과?? 교수님 외래를 가도 그럴 수도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 잦아들며 멈춘다,,,
라는 말을 듣는다는데 그럼 여기서 드는 의문!
림프액이라는 게 몸에 필요하니까 분비가 되는 것일 텐데
그렇게 몸 밖으로 많은 양이 빠져나가도 괜찮은 것일까?
물론 의학지식이 없는 일반인인 나의 생각일 뿐이다.
어떤 사람은 수술 후 반년이 지나도록 계속되고 있다는데
정말 기다리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 것일까?
어제 마침 방사선종양학과 초진이 있어서 아산병원에 갔었다.
어제 올림픽대로 남단 아산병원으로 좌회전하는 곳에서
크레인이 쓰러지는 사고로 길이 엄청 막혔다.
나를 비롯해 다들 예약시간에 도착 못 함
낮 12시에 출발했는데 집에 오니 밤 9시ㅎㅎㅎㅎㅎㅎㅎ
간 김에 방사선종양학과 간호사님에게 상황을 얘기했더니
10월 초로 잡힌 산부인과 주치의 진료를 당길 수 있는지 알아봐 주겠다고 했다.
7월 중순부터 방사선 치료 시작인데 과연 그 전으로 당길 수 있을지,
역시나 불가능해서 집 근처 산부인과를 가볼까 생각도 했지만
수술을 받은 병원에 먼저 보이는 게 나을 것 같았다.
다행히 7월 초로 산부인과 외래가 잡혔는데
교수급은 아니고 누가 될지는 당일에 정해지지 싶다.
사실 이런 증상이 있을 수 있다는 건 잘 몰랐기에 당황스럽고
나를 비롯해 암환자들,,, 너무 안쓰럽다는 마음 뿐이다 흑흑ㅠㅠ
7월 초에 다녀와서 후기를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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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랍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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