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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일기

암환자 불면증 극복 실제 자궁경부암 암환자의 경험 공유 2편

by 케이/ケー 2022.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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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불면증, 자궁경부암 수술 후

불면증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는 이야기ㅋㅋㅋ

 

 

암환자 불면증 나는 어떻게 극복했나? 암환자 불면증에 좋은 음식과 약 1편

암환자 불면증에 좋은 음식과 약! 그런 거 아시는 분은 댓글로 좀 알려주면 고맙겠다. 아니 이제 필요없게 되었다!!! 나는 잘 자고 있으니까~ 시작부터 장난한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좋다는 특정

kbdiary.tistory.com

지난 1편에 이어서 쓰기 전에 한 가지 밝힐 점은

불면증으로 인해 수면유도제나 항우울제 등

신경정신과 약을 요즘은 정신건강의학과 라고 하는 듯

복용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은 없다.

오히려 문제가 있는데도 본인의 인식 부족이나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여

정신건강 의학과의 문턱을 못 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약을 안 먹고 개선할 수 있다면

한번 해 볼만 하지 않나? 밑져야 본전

내가 굳이 약 먹기 전에 한번 실천해 보라고

권유하는 것은 불면증을 고치려고

식생활을 바꾸고 마음을 다스렸더니 

몸과 마음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되면서

정신적으로는 성취감을

신체적으로는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좋아지는

경험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면증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정보와 광고는

인터넷과 유튜브에 넘치므로

상식적인 얘기는 접어두고 내가 뭘 했는지만 쓰겠다.

 

- 커피 끊기

하루에 한잔 마시던 믹스 커피를 끊었다.

두 잔씩 마시다가 한 잔으로 줄였는데

그 한 잔만은 끊기가 힘들었,,, 싫었다.

머그컵에 네스카페 커피믹스 한개를 넣은 후

설탕을 반 정도 덜어내고 블랙커피를 1 티스푼 넣은 후

끓는 물을 약간만 부어 녹이고

흰 우유를 타서 마셨는데

밥 먹고 나서 음악 들으며 먹는 커피 한잔!

캬~~ 정말 큰 즐거움이었는데

이젠 잠을 잘 자는게 중요하니까!

 

아메리카노는 괜찮다, 하루에 한 잔은 괜찮다,

커피가 건강에 이로운 면도 있다,,, 말이 많은데

과감하게 끊었다.

 

- 음료수, 차, 우유

탄산음료, 액상 과당이 들어간 음료수

과일 쥬스, 온갖 종류의 차,,, 다 안 마신다.

음료수나 차에 카페인이 들어있는 경우 많음

흰 우유는 어머니가 나를 임신했을때

매일 1리터씩 마셨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어려서부터 무척 좋아했고

암수술 전까지 즐겨 마셨다.

끊은 이유는 우유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 때문이라기보다

배가 불러서이다ㅡ,.ㅡ;;

여자들은 학창 시절 가정 시간에 배웠을 것이다.

완전식품 -> 유유, 계란

아기들은 우유만 먹고살지 않는가?

정해진 양의 식사만 하고 있어서

과외로 우유까지 마시면 너무 배가 부르고

식단 짜는데 방해가 된다.

결론-> 마실 것은

생수 외 아무것도 안 마신다.

 

- 규칙적인 식사

매일 일정한 시간에 밥을 먹고

정해진 양만 먹는다. 

습관이 되면 좋아하는 반찬이 있거나

입맛이 좋은 날에는 조금 더 먹게 되는데

대략 +10~20% 

 

- 기본과 상식에 충실한 식사

몸에 좋은 특별한 음식을 찾지 않고

신선한 제철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먹는다. 

말은 참 쉽고 많이 듣던 말인데 

마트 다녀와서 정리하고 다듬고 세척하고

요리하고, 차리고, 먹고, 치우고,,,,

밥 숟가락 들기도 전에 지친다.

사실 좀 괴로움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식재료는 사서 쟁여 둔다지만

매끼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먹으려면

사실상 매일 장을 봐야 한다.

너무 귀찮지만 참고 있다.

-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않는다

맵고, 달고, 짜고, 뜨겁고, 차가운 등

자극적인 음식은 먹지 않는다.

뜨거운 국물을 좋아해서 탕이나 국을

식탁 위에서 끓여가며 조금씩 덜어

호호 불며 먹는 걸 좋아했는데

이젠 옛 추억이 되었다.

국이나 찌개도 조금 식은 후에 먹는다.

 

고춧가루, 고추장 들어간 것도 안 먹다 보니

김치 먹은 지도 오래되었다.

다만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떡볶이!!! 

그마저 안 먹으면 너무 허전할 것 같아

가끔 먹는데 이상하게 예전만틈 맛있지 않다.

 

짠 음식과 차가운 물은 원래 안 좋아한다.

배달 음식은 전혀 먹지 않으며

치킨, 피자, 족발, 보쌈, 중식,

마트 식품코너 조리 식품,,

하여간 다 안 먹음

물은 냉장고에 넣지 않고 

요즘은 날이 더워져서 상온,

얼마 전까지는 미지근하게 해서 마셨다.

- 자극적인 영상 안 보기 (특히 밤에)

자극적인 내용의 유튜브, 드라마나 영화 안 본다. 

사람 죽이고, 납치하고, 총 쏘고, 칼 쓰고,

건물 폭파시키고, 때려 부수고, 욕하고

주인공들이 눈 부릅뜨고 소리 지르고,

서로 막말하고, 뺨 때리고, 디스 하고, 통수치고,

불륜 저지르고 사기 치고ㅎㅎㅎ 아,, 어지러워@,@

 

머리를 좀 쓰고, 생각을 하면서 봐야 하는

추리물, 수사물, 전문 분야를 다룬 내용의 드라마도 안 본다.

인강도 신경 쓰고 봐야 하기 때문에 좋지 않고

싫어하는 연예인이 나오는 영상도 안 본다.

특히! 주인공이 암 걸려서 죽는 내용은 보기 싫다ㅋㅋㅋ

주로 보는 것은 잔잔하고 좀 밋밋한? 그런 류

EX) 넷플릭스-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 나의 첫 심부름  

                -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 잠자리에서 스마트폰이나 책 읽기

침대에 누워서 스마트폰을 보거나 책을 읽거나 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다 정리하고, 끝내고 자기 직전에 눕는다.

바꿔 말하면 침대에 누워서는 잠만 잔다.

 

- 침대에서 잡생각 안 하기

자려고 누워서 하루를 정리한다며

오늘 무슨 일이 있었나 생각하고

내일은 어떻게 보낼 것인가 계획을 세우고

물론 필요한 일이긴 한데 미리 하자.

하루 동안 어떻게 좋은 일만 있었겠나

생각하다 보면 열 받기 마련이다ㅎㅎㅎ

그러면 여러 감정이 생기면서 자극을 받게 되고,

자극은 각성 효과를 일으킨다.

카페인만 내 정신을 깨우는 게 아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쓰고 3편을 기대 해 주세용~

공감을 눌러주시면 제게 큰 위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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